2014학년도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1% 원칙은 폐지하고 EBS 반영률 70%는 유지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3월 29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1월 7일(목)에 시행되는 올해 수능은 이미 예고한 대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실시된다. 수준별 시험의 난이도는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을 유지하고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 전체 문항 중 70%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는 방침은 예년처럼 유지되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1%가 되도록 난이도를 맞춘다는 원칙은 적용하지 않는다.
2014학년도 수능은 수차례 예고한 바와 같이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B형의 경우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선택형 수능에 따라 유형별 응시자수 변화 예측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평가원 김경훈 수능출제본부장은 "올해는 A·B형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예년처럼 만점자 1% 원칙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A·B형 응시자는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일부 이동이 있고 9월 모의평가에서 또 바뀔 것이다. 학생들이 A·B형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 본 수능 출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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