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학생들은 이번에 도입 된 선택형 수능방식으로 영역마다 A형, B형을 각각 선택했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B형은 작년도 수능보다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그러나 2013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이 대단히 쉽게 출제됐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난이도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영어영역 B형은 작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전국에서 고3 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 등 모두 64만5960명이 응시했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3만7016명, 졸업생 3603명 등 모두 4만619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부터 수험생들은 바뀐 제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에 어떤 유형으로 수능을 응시할지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또한 언어·수리·외국어 등의 영역명도 올해부터 국어·수학·영어로 변경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B형의 경우 예년의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A형의 경우 예년의 수능보다도 더 쉬운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BS 교재 연계율은 70% 정도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6월 모의고사가 실시된 결과, 입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의도한 대로의 난이도로 모의고사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입시 관계자들은 국어영역 A형은 만점자가 2%를 넘었던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 B형은 더 어렵게 출제 됐다는 평이다. 그리고 수학영역은 A형은 종전의 수리 '나'형의 개념으로 작년도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반면 수학영역 B형은 작년도보다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대세다.
반면 영어 영역은 만점자가 0.22%정도였던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특히 A형은 작년도 수능보다 훨씬 더 쉽게 느껴졌다는 학생들의 평이 대다수다. B형은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수능 전 실력 평가를 하고 전략을 짤 수 있는 기회인 6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수험생들은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잘 짜야될 것이다.
한국교육뉴스 편집국 editor@edulink.or.kr